‘창곡중·창곡여중·영성여중’ 통합… 성남 창성중학교 내달 개교

영성여중서 21학급 우선 개교 2019년 이후 32학급 개축·이전
기존 학교별 동아리 활성화 등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 것

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온 ‘3개교(창곡중ㆍ창곡여중ㆍ영성여중) 통합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창성중학교’로 개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979년 개교한 창곡중과 창곡여중 등은 지난 1993년 41학급에 이르렀고, 영성여중도 지난 1993년 29학급이었으나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도심공동화 현상과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창곡중은 9학급(207명), 창곡여중은 3학급(54명), 영성여중 10학급(285명) 등으로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 2015년 4월 3개교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95.2%가 통합에 찬성해 3개교 폐지와 창성중 신설을 위해 학부모설명회, 경기도립학교 설치조례 행정예고, 통합학교 교명 선정, 개교준비자문단 회의 등의 과정을 진행해왔다.

 

이들 3개교가 통합된 창성중학교는 현재 영성여중 건물에서 21학급으로 우선 개교하고 오는 2019년 3월 인근 재개발과 재건축 등으로 인한 학생 유입을 감안, 32학급 규모로 개축·이전할 예정이다.

 

혁신 학교인 3개교가 통합된 창성중은 기존에 학교별로 운영된 20개 부서 동아리활동을 활성화하고, ‘나를 찾기 위한 진로체험 운영’, ‘독서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 ‘국악한마당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교육의 양적·질적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배상선 교육장은 “전국 최초 3개교가 통합된 창성중의 발전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교육과정 정상화 추진과 성남 교육발전에 적합한 교육환경을 조성, 궁극적으로 학생이 행복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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