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시민들은 앞으로 스마트폰으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화성시 보건소가 오는 5월부터 6개월 동안 시민 110명에게 모바일을 이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펼치기 때문이다. 이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공모한 ‘2017년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시범사업’에 중소 도시 유형으로 선정된 데 따른 조치다.
5일 시에 따르면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는 간호사와 영양사, 운동전문가 등 건강 전문인력이 모바일 앱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의료서비스로 대상은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을 통해 혈압, 공복혈당, 복부둘레,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 건강위험요인이 1개 이상 나타난 시민이다. 시 보건소는 오는 4월 중 대상자 110명을 선정, 오는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건강상태 및 생활습관 상담과 건강관리 계획 등 보건소 의료진 및 건강전문인력의 서비스를 받고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건강관리 스마트 기기를 무료로 받는다. 이후 모바일 앱을 통해 건강 수치, 건강생활 실천 여부 등에 대한 정보가 자동으로 측정돼 보건소로 전송된다.
보건소는 이 정보를 토대로 월 3~4회 모바일 앱을 통해 건강ㆍ운동ㆍ영양ㆍ금연 등에 대한 전문 상담을 진행한다. 대상자는 6개월이 지나 다시 보건소를 방문, 건강위험요인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건강관리계획을 제시받는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일상생활 속 건강관리로 서비스 대상자 건강은 6개월 동안 크게 좋아질 것”이라면서 “특히,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잠재적 건강위험요인이 높은 청장년층 건강 개선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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