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지역 사립유치원과 초 ㆍ중ㆍ특수학교 118곳과 대안교육기관 3곳 등의 무상급식비와 친환경 우수 농ㆍ축산물 차액지원사업비로
160억9천600만 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무상급식비는 학교별 학생 수를 기준으로 급식비를 차등 지원한다. 올해 물가 인상을 반영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급식단가를 각각 70원과 120원 인상했으며, 사립유치원은 200일, 초등학교는 187일, 중학교는 185일 동안 지원한다.
친환경 우수 농ㆍ축산물 차액지원사업을 통해 지원 품목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도내에서 생산되는 감자, 양파, 과일류 등에 대해선 차액 지원율을 50%로 확대 지원하고 고교 이하 학교에 품질이 우수한 양평ㆍ가평의 친환경 무농약 쌀을 정부미 가격(20㎏당 3만5천30원)에 공급, 학교 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고 친환경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재)안양ㆍ군포ㆍ의왕 공동급식지원센터는 학생, 학부모, 영양교사 등을 대상으로 식생활 개선교육을 시행하고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음식재료의 잔류 농약과 방사능, 중금속 등에 대해 안전성을 정기적으로 검사한다.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구성, 생산시설 및 생산지 등에 대해 학부모 합동점검을 추진, 학교급식에 대한 안전성과 먹을거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있다.
이필운 시장은 “자라나는 미래의 주역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친환경 무상급식비를 적극 지원, 학생과 학부모들의 학교급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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