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접경지역에 ‘하나님의 사랑’ 전파

파주·연천·포천 새 성전 헌당식
주민·군인 등 1천800여명 참석

파주문산 하나님의 교회
파주문산 하나님의 교회
경기 북부지역에 하나님의 사랑이 전파됐다. 바로 하나님의 교회가 연천군, 포천시 및 파주시 문산읍에서 헌당기념예배를 개최, 지역주민과 군인 등 1천800여 명이 참석한 현장이 그것.

 

지난 7일 하나님의 교회는 이들 경기 북부 3개 지역에서 헌당식을 거행했다. 부산과 경남 김해, 경북 경주와 김천 등 영남권에서 5개 교회 헌당식을 마무리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이다.

국내 최북단 및 접경지역에 잇따라 새 성전 설립

베이지색 외관이 온화한 느낌을 주는 ‘파주문산 하나님의 교회’(연면적 3천242㎡). 깔끔하고 현대적인 분위기의 ‘연천 하나님의 교회’(연면적 1천45㎡). 웅장함이 느껴지는 ‘포천 하나님의 교회’(연면적 2천605㎡). 각각의 기품 있는 교회에서 헌당식이 이어졌다.

 

각 성전 내에는 대예배실과 소예배실, 교육실, 시청각실, 다목적실, 휴게실, 식당 등 다양한 공간들이 골고루 배치되어 있다. 교회의 주목적인 예배뿐 아니라 △성경 공부 △연령별 모임 등 이웃 간 소통과 화합 등을 위한 역할로 활용된다.

 

연천 하나님의 교회
연천 하나님의 교회
실제로 파주문산교회는 경의선 문산역, 문산천, 통일공원 등과 인접해 있으며 가까운 곳에 아파트 단지, 군부대 등이 있어 군 장병들이 휴가 및 외출 시 교회 방문이 용이하다. 연천교회는 이미 다방면에서 군인들을 배려하고 있다. 틈틈이 면회를 가기도 하고, 휴가 나온 군인들이 교회를 방문할 때면 정성껏 만든 음식을 챙겨주는 등 어머니의 사랑을 나누는 데 구슬땀을 아끼지 않고 있다.

 

때마침 휴가 첫날 파주문산교회 헌당식에 참여하게 된 여인권 일병(23)은 “군인들은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복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군부대 가까이에 하나님의 교회가 있는 것만으로도 기쁜 일”이라며 “군인으로서 국방의 의무도 다하고 하나님의 가르침도 잘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파주문산교회 헌당식에 참석한 박미영씨(22)는 “생활 속 작은 일에서부터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실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포천교회 헌당식에서 고보경씨(50)는 “아름답고 포근한 성전이 마련되어 너무나 기쁘고 가슴 벅찬 마음에 다들 내 집처럼 한마음으로 깨끗하게 청소했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포천 하나님의 교회
포천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설교를 통해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신다’ 하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문화와 종교가 다른 세계 각국에 새 언약 복음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성경을 살피며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 중심을 보시기에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면 언제나 복음의 길을 열어주시고 무한한 축복을 내려주신다”고 밝혔다. “새 성전을 비롯해 하나님의 모든 교회가 복음을 전하는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여 성도들로 가득해지고 넘치는 축복을 받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교회 인근 주민들은 입을 모아 하나님의 교회가 들어서니 지역 곳곳이 밝고 깨끗해졌다고 칭찬일색. 파주·연천·포천지역 교회 성도들이 헌당식 전부터 도심 정화활동을 비롯 △이웃돕기 △제설작업 △김장 나눔 △연탄 지원 △이·미용 봉사 등 세심한 봉사로 지역사회에 기여했다.

 

권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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