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獨 아헨시와 교류방안 협의

안산시가 관내 기업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독일 아헨시 대표단(StädteRegion Aachen)을 접견하고 나서 양 도시 간 기업교류 및 공동연구 등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접견에는 헬무트 엑슌베르그(Helmut Etschenberg) EU 아헨시 특구 시장(StädteRegionsrat StädteRegion Aachen)을 비롯하여 크리스토프 본 덴 드리이쉬 헤르쪼게라트시 시장 등 아헨시 방문단 7명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안산 및 아헨시는 기계, 화학, 자동차, 전기전자 그리고 문화 교류 등 많은 분야에서 공통 관심사가 많아 교류협력이 가능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 도시 간에 유망 강소기업 유치뿐 아니라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제종길 시장은 “안산시는 많은 산업체가 활동하는 대표적인 대한민국 경제도시”라고 설명하고 나서 “양 도시가 함께 산업체 육성과 공동 연구 과제 진행, 강소기업 지원 등의 산업분야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자”라고 제안했다. 

이에 헬무트 엑슌베르그 시장은 “상호 협력을 위한 자매도시 추진은 물론 기업교류 활동과 공동연구 과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라고 말한 데 이어 오는 5월 안산시 관계자의 아헨시 방문과 자매도시 협약을 제안했다.

아헨시는 독일 서부의 공업 도시로서 카를 대제 시대의 수도였으며 직물과 기계·유리 등 분야의 공업이 발달했고 독일의 MIT라고 불리는 아헨공과대학교가 있어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이 산학협력이 활발히 이뤄지는 도시이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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