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소도형여산론’(墓所圖形與山論)은 두꺼운 종이에 먹으로 상단에 제목을 쓰고, 가운데 산도(山圖)를 그리고하단에는 산론(山論)을 적었다. 이 그림은 길지를 택하는 과정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1718년에 제작된 원본일 가능성이 있다.
‘소령원도’(昭寧園圖)는 산도의 형식을 취했으며 가운데 묘소와 좌측의 제청(祭廳), 우측의 비각(碑閣)을 배열하고 아래쪽에는 전답이 그려져 있다. 산수 표현에서 가늘고 기다란 피마준(披麻)이 미점(米點)과 더불어 사용되었으며, 화면 곳곳에 밝은 담채를 가해 미술사적으로도 빼어나다.
이 그림은 잘 도침된 닥종이에 그려진 회화식 지도로써 의궤와 더불어 왕실 원묘와 관련된 중요한 시각자료로 가치가 높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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