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역북지구 토지 7년만에 모두 매각

11월부터 아파트 입주 시작

▲ 3-2역북지구위치도

용인시는 역북지구의 마지막 미분양용지인 준주거용지 2필지가 지난 7일 분양돼 공공용지를 제외한 125필지 24만4천344㎡가 모두 매각됐다고 15일 밝혔다.

 

역북지구는 처인구 역북동 736 일원 명지대 인근 41만7천485㎡에 아파트 4천22세대와 단독주택 92세대, 인구 1만1천여 명 등이 입주하는 규모로 오는 11월부터 아파트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해 5월 1단계 준공을 마치고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조경공사와 지방도 321호선 개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용인 역북지구 개발사업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해 한때 4천억 원이 넘는 부채에 시달리는 등 용인도시공사를 파산 위기에 몰기도 했다.

 

하지만, 정찬민 시장이 취임한 직후 역북지구 토지 매각을 위해 건설사 관계자와 직접 만나 세일즈를 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끝에 지난 2014년 말 모든 공동주택 용지를 매각하고 지난 2015년 단독주택 용지 1차분 매각을 거쳐 지난해 거의 모든 필지를 매각했다. 이어 이번에 마지막 2필지까지 매각하면서 역북지구 토지 분양을 완료했다.

 

용인도시공사는 금융부채 제로화를 달성하고 당기 순이익이 386억 원이던 적자에서 56억 원의 흑자로 전환을 맞았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100만 용인 시민 여러분의 믿음과 성원 덕분에 역북지구가 온갖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역북지구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발화점이 돼 동부권 발전에 크게 기여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송승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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