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현재 ‘노인전문약사제도’를 시행하는 국가는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스웨덴, 싱가포르, UAE, 파나마 등 8개국으로, 2017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 약 3천100명 정도의 약사가 노인전문약사로 인증 받아 활동하고 있다.
노인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하려면 약사 면허증을 소지하고 적어도 2년 이상 약사로서 활동 경험을 쌓아야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자격의 유효 기간은 5년으로, 5년 마다 갱신해야만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최 약사는 “우리나라 역시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복합만성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전문적인 약료서비스가 필요하다”며 “노인의 건강과 질환 특성에 대한 이해가 깊고 전문적인 약물치료 지식을 갖춘 노인전담약사를 양성하고 전문약사에 대한 교육의 기회가 보다 많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노인의료센터 입원병동 운영과 함께 노인의료팀이 구성돼 환자를 관리하고 있으며, 노인의료센터 전담약사가 팀의 일환으로 환자 약력관리, 약물요법 및 복약상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성남=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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