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서울서 전철 타고 봄 여행 오세요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전철 타고 여주로 나들이 오세요.” 최근 개통된 경강선 전철(성남 판교∼여주)을 이용한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9월 개통한 성남∼여주복선전철 경강선은 판교에서 출발해 여주역까지 운행된다. 여주역에선 세종대왕 관광버스가 운행한다. 여주역을 출발지로 주요 관광지를 도는 세종대왕 관광순환버스의 첫 번째 코스는 신륵사다. 남한강이 감싸고 도는 신륵사는 여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낭만적인 강변 도시 여주의 정체성을 대변한다.

▲ 신륵사
▲ 신륵사

여주는 남한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으로 천년 고찰 신륵사와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능,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생가 등 많은 문화유적지와 강변에 봄꽃들이 지천이다. 천서리 막국수와 매운탕, 여주 쌀밥 등 먹을거리와 세계 명품 아웃렛 매장인 신세계 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웃렛, 국내 로드아웃도어 메카인 375 아웃렛 등까지 즐길 수 있다.

▲ 효종대왕릉
▲ 효종대왕릉

전국 최고의 밥맛을 자랑하는 여주 쌀과 천년 맥을 잇는 도자기의 고장이기도 하다. 벌써 30여 년 동안 도자기축제를 열고 있을 만큼 여주에서 도자기는 빼놓을 수 없다. 남한강 신륵사 국민관광지 일원에서 여주리버마켓과 여주 중앙통에 자리한 여주 전통시장(5일장) 등이 새롭게 단장하고 야시장을 개장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파머스마켓 등지에서 친환경 여주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남한강의 아름다운 풍광 속의 ‘영월루’, 아름다운 자전거 길과 전망대가 있는 ‘이포보’,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초콜릿 체험 공방 ‘초콜릿 이도’ 등 감성 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

▲ 여주도자기축제
▲ 여주도자기축제

신륵사 국민관광지 일원에선 다음 달 29일부터 오는 5월 14일까지 도자기축제가 펼쳐진다. 도자기축제에선 한국 도자를 우리 현대인의 생활에서도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갖가지 독특한 프로그램들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남한강변을 따라 색색의 유등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여주는 동화 같은 발상의 ‘머그컵 낚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자기 흙 밟기’, 액운을 향해 던지는 행운의 ‘전국 도자 접시깨기대회’ 등도 추천해본다.

 

박은영 여주시 홍보감사담당관은 “남한강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도ㆍ농복합도시로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 능과 천년고찰 신륵사, 명성황후생가 등 많은 문화유적지와 다음 달 도자기축제가 여주를 찾는 봄 관광객들의 마음과 눈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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