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에서 전철 타고 여주로 나들이 오세요.” 최근 개통된 경강선 전철(성남 판교∼여주)을 이용한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9월 개통한 성남∼여주복선전철 경강선은 판교에서 출발해 여주역까지 운행된다. 여주역에선 세종대왕 관광버스가 운행한다. 여주역을 출발지로 주요 관광지를 도는 세종대왕 관광순환버스의 첫 번째 코스는 신륵사다. 남한강이 감싸고 도는 신륵사는 여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낭만적인 강변 도시 여주의 정체성을 대변한다.
여주는 남한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으로 천년 고찰 신륵사와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능,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생가 등 많은 문화유적지와 강변에 봄꽃들이 지천이다. 천서리 막국수와 매운탕, 여주 쌀밥 등 먹을거리와 세계 명품 아웃렛 매장인 신세계 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웃렛, 국내 로드아웃도어 메카인 375 아웃렛 등까지 즐길 수 있다.
전국 최고의 밥맛을 자랑하는 여주 쌀과 천년 맥을 잇는 도자기의 고장이기도 하다. 벌써 30여 년 동안 도자기축제를 열고 있을 만큼 여주에서 도자기는 빼놓을 수 없다. 남한강 신륵사 국민관광지 일원에서 여주리버마켓과 여주 중앙통에 자리한 여주 전통시장(5일장) 등이 새롭게 단장하고 야시장을 개장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파머스마켓 등지에서 친환경 여주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남한강의 아름다운 풍광 속의 ‘영월루’, 아름다운 자전거 길과 전망대가 있는 ‘이포보’,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초콜릿 체험 공방 ‘초콜릿 이도’ 등 감성 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
신륵사 국민관광지 일원에선 다음 달 29일부터 오는 5월 14일까지 도자기축제가 펼쳐진다. 도자기축제에선 한국 도자를 우리 현대인의 생활에서도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갖가지 독특한 프로그램들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남한강변을 따라 색색의 유등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여주는 동화 같은 발상의 ‘머그컵 낚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자기 흙 밟기’, 액운을 향해 던지는 행운의 ‘전국 도자 접시깨기대회’ 등도 추천해본다.
박은영 여주시 홍보감사담당관은 “남한강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도ㆍ농복합도시로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 능과 천년고찰 신륵사, 명성황후생가 등 많은 문화유적지와 다음 달 도자기축제가 여주를 찾는 봄 관광객들의 마음과 눈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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