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 문화재단 설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오는 2035년까지 120만 명 등 인구 급증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현재 인구는 49만 명이지만 주한미군기지 이전과 고덕국제도시 조성, 평택호 및 평택·당진항 등의 개발특수 등으로 오는 2020년 78만 명, 오는 2025년 103만 명, 오는 2030년 112만 명, 오는 2035년 120만 명 등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의회는 이에 최근 시의원과 지역 문화예술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문화예술단체 간담회’를 열고 문화재단 설립 필요성에는 공감했다.
박환우 시의원은 “도시정책은 경제성장 우선으로 추진되면서 문화정책과 연계가 이뤄지지 않은 단발성 문화예술행사가 산발적으로 개최되고 있다”며 문화재단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조만간 2차 간담회 등을 열어 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하고, 시민 공청회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평택 인근 오산시(인구 21만 명)와 충남 아산시(인구 31만 명), 당진시(인구 16만7천 명) 등도 문화재단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