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 시민모임 "경전철문제 세금으로 해결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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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경전철 시민모임이 “(의정부 경전철은) 세금으로 해지 시 지급금을 물어주는 방식의 해결은 안된다”며 범시민 TF팀을 구성, 해법을 찾아 줄 것을 주장하는 거리집회 및 서명운동에 나섰다.

 

의정부 경전철 시민모임은 지난 11일 오후 의정부 홈플러스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공투자관리센터의 검토 결과 경전철 파산으로 의정부시가 직영하면 해지 시 지급금(10년 상환 지역개발채 발행)과 이자 및 운영비 보조금 등으로 10년간 5천481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세금으로 메우면 가구당 319만원, 인구(43만 2천 명)로 환산하면 1인당 126만 원을 부담해야 한다. 시는 그런데도 세금으로 메워나가면 된다는 행정을 고집하고 있다.

해법을 마련할 시민참여형 경전철 범시민 TF팀을 구성하라. 총 사업비를 공개 검증하고 실시협약을 변경할 것과 사업실패 원인 규명과 책임 소재를 가린 뒤 대책을 세우라”고 주장했다.

의정부 경전철 시민모임은 이 같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거리집회 및 서명운동을 매주 정기적으로 벌이면서 주요거점 1인 시위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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