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광명문화재단 출범…지역 문화예술 진흥 초석 마련한다

▲ 지난 14일 열린 광명문화재단 출범식에서 양기대 시장이 출범사를 통해 '관광·문화예술의 도시' 시대 개막을 알렸다. 광명시 제공
▲ 지난 14일 열린 광명문화재단 출범식에서 양기대 시장이 출범사를 통해 '관광·문화예술의 도시' 시대 개막을 알렸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 문화예술 진흥의 전초기지가 될 광명문화재단이 1년 8개월 동안의 준비 끝에 공식 출범했다. 초대 재단 이사장을 맡은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 14일 광명시민회관에서 문화계 인사들과 재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문화재단 출범식을 열고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베드타운 시대를 접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관광·문화예술의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이어 “광명동굴테마파크, 업사이클아트센터 등의 문화콘텐츠를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민주화 도시가 되도록 더울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광명문화재단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서울 구로문화재단 상임이사와 울산 중구 문화의 전당 관장을 역임한 김흥수씨가 선임됐고, 문화예술 분야와 학계 전문가, 지역발전 기여자 등 비상임이사 7명, 감사 2명의 임원진이 꾸려졌다. 실무진은 문화정책팀, 시민회관팀, 문화사업팀, 오리서원팀, 기형도문학관팀 등 5개 팀, 32명으로 구성됐으며 문화예술인과 문화정책·기획, 무대 음향·조명·기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영입됐다.

 

김 대표이사는 설립 취지문을 통해 “광명은 역사문화, 산업화의 유산, 포스트모더니즘까지 접목한 문화창조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지역 문화예술 관련 정보를 집대성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욕구와 수요를 파악해 질 높은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광명문화재단은 앞으로 지역의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진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 및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지역의 문화 단체 및 기관과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연계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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