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사단 장병과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부대개방행사 열어

▲ 72사단 부대개방행사1
▲ 행사에 참석한 지역주민이 노래자랑 경연대회에서 노래를 하고 있다.

 

벚꽃이 만발한 지난 14일 육군 제72보병사단에서 ‘벗(Dream), 가족(Dream)’이란 주제로 부대개방행사가 열렸다.

 

이번 부대개방 행사는 벚꽃의 ‘벚’과 동음이자 전우를 상징하는 ‘벗’과 장병의 가족에게 행사를 통해 기쁨과 꿈을 드리는(Dream) 의미에서 준비했다.

 

행사는 1부 장병 한마음 체육대회와 초청공연, 2부 간부군인가족 초청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부대는 단순히 관람만 하다 돌아갔던 기존 부대개방행사의 틀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한 자녀를 군에 보내고 걱정하는 부모들의 근심을 덜어주고, 지역 주민에게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국민의 군대로서의 강한 위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성공적인 민ㆍ군 화합의 장으로 거듭났다.

아울러 군인의 아내이자 가족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사랑하는 남편과 아빠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가족간의 사랑과 행복이 더욱 커가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1부 행사에서 장병 부모들은 아들과 함께 체육대회를 즐기고, 먹거리 장터에서 음식을 나눠먹으며 아들의 생활상도 들어보는등 부대에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 초청공연에서는 걸그룹 SWITCH와 S-VIVID, 타악그룹 ‘붐붐’ 등이 출연해 장병들의 마음을 훔쳤고, 양주시 장흥면 사물놀이패와 경민대 뮤지컬팀과 호흡을 맞춘 장병의 공연도 이어졌다.

 

군 간부와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간부 가족들을 위해 마련한 2부 행사에서는 불우이웃돕기 바자회와 함께 PotLuck-Party(행사 참석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요리나 와인 등을 가지고 와 함께 나누어 먹는 미국식 파티문화), 장병 장기자랑 등 문화공연이 진행됐다.

 

박문식 72사단장(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장병들과 가족, 지역주민 모두가 하나 된 또 하나의 힘을 얻었던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화합ㆍ단결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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