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정운영 힘 실어달라”… 洪, 보수층 표 결집 기대
安, 강점 부각하며 지지 호소… 劉·沈 ‘사표심리’ 차단
5당 체제로 치러지는 19대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 캠프는 유권자들의 소신·전략 투표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집권뿐만 아니라 집권 후 국정 운영의 동력을 얻기 위해서도 압도적인 득표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문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수원정)은 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수많은 개혁과제와 국민통합 등을 이루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은 보수대결집을 호소하며 막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홍 후보 측 원유철 공동선대위원장(평택갑)은 “홍 후보가 상승세를 타면서 보수층에서 사표방지심리가 확산돼 홍 후보에게로 표가 결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소신과 전략 투표 모든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 측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반 문재인’을 위한 전략 투표는 물론 인물 자체만 놓고 보더라도 최종 선택은 안 후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당의 어려움 속에 오히려 지지층이 결집하며 유권자들의 사표심리가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보고 있다.
유 후보 측 조영희 대변인은 “‘샤이 유승민’층이 사전투표를 통해 실제 행동에 나서고 있음이 증명됐기 때문에 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주저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당부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은 정권교체에 대한 큰 위기감이 없기 때문에 진보 지지층이 심 후보에게 소신투표를 해줄 것을 기대했다.
심 후보 측 박원석 공보단장은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이면 그 다음 어떤 후보가 많은 표를 얻는 것이 국정운영에 도움이 될지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송우일·구윤모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