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책임감과 소신가지고 일하는 것이 책임총리제 기본"

▲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10일 책임총리제와 관련, “책임감과 소신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 책임총리제의 기본”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총리 지명 발표 직후 기자들과 일문일답에서 “각 부처의 업무가 국정과제의 방향과 불일치하거나 속도가 덜 내는 일은 없는가, 유관부처 사이에 업무가 조정될 필요가 없는지 살피는 것이 총리 내지 총리실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장관 후보자 인사 제청과 관련, “헌법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다만 첫 내각의 경우 제가 정식총리가 된 뒤에 제청해서는 내각의 구성이 너무 늦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현직 총리와 어떤 대화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제가 제청권을 모두 행사하길 기다리는 것은 무리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국무총리 지명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나왔으며, 동아일보 기자, 4선(16~19대) 국회의원, 민주당 원내대표·대변인·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국회의원 시절 합리적이고 충실한 의정 활동으로 여야를 뛰어넘어 호평을 받았다. 기품있는 말과 글로 유명하며, 노무현 대통령 당시 취임사를 최종 정리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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