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전망 좋고 천마산 명물 카페로 자리잡은 ‘봉카페’

▲ 봉브런치

공식적으로 문을 연 지 한 달여 만에 남양주시 천마산의 명물 카페로 자리 잡은 ‘봉 커피&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다.

 

호평동 천마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 화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분위기와 푸짐하고 신선한 맛, 저렴한 가격까지 더해지며 등산객의 입소문을 타고 어느덧 남양주를 대표하는 카페가 됐다. 한 달여 전 새 단장을 마치고 ‘커피숍’과 ‘패밀리 레스토랑’을 결합한 신개념 맛집으로 거듭난 봉카페는 이 일대 5~6곳의 커피숍과 어우러지며 자연스럽게 카페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봉카페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인기를 끄는 비결은 호텔 출신 쉐프의 ‘신 메뉴’와 ‘저렴한 가격’이다. 대표 브런치 메뉴로 선보이는 신 메뉴 ‘봉 브런치’는 토마토와 치즈의 궁합, 치즈와 베이컨을 올린 감자, 베이컨으로 감싼 토마토, 스크램블에그, 양파, 버섯까지 다양한 식재료로 푸짐하게 구성돼 영양과 건강을 챙기는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가장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봉 브런치가 1만 원으로 모든 브런치 메뉴가 1만 원 이하의 ‘착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프렌치토스트,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샐러드 등 식사류도 함께 준비돼 있다.

 

이 외에도 입맛을 자극하는 다양한 수제과일청, 커피를 비롯한 음료와 디저트로 좋은 케이크 등도 판매된다. 특히, 로스팅 기계로 직접 커피를 볶는 커피는 깊은 다크 초콜릿 맛으로 깔끔한 여운을 주는 ‘블랙(Black)’과 열대 과일 향이 나는 ‘오랜지(Orange)’ 등으로 구분해 기호에 따라 원두와 진하기를 선택할 수 있다.

 

봉카페는 천마산 등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도심 속 카페가 아닌 자연 속 카페의 전망 좋은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1층과 2층 구조로 조성된 봉카페 실내는 목재로 전통미를 살린 깔끔한 인테리어로 장식했고 2층엔 온돌방으로 마련해 친근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손님에게도 적합하다.

 

아울러 야외에 조성된 테라스는 동화 속에 나오는 작은 오두막을 연상케 하며 아기자기하게 꾸며졌으며, 테라스 옆으로 소하천인 ‘호만천’이 흘러 시원한 초여름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실내외로 단체석도 별도로 마련돼 모임 하기에도 좋으며, 주차도 카페(40대) 전용주차장과 함께 인근에 공영주차장(80대 주차 가능)이 위치해 넉넉한 주차 공간도 확보돼 있다.

 

봉카페 대표인 윤병용씨(48)와 윤효균씨(25) 부자는 주민과 손님들의 큰 관심에 힘입어 꾸준한 지역환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 대표는 “내가 자란 고향인 남양주의 모든 시민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면서 “아들에게 베푸는 삶을 가르쳐 주기고자 함께 매달 희망케어센터에 20만 원씩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표는 “신 메뉴를 변형시켜 출시한 음식으로 남녀노소 인기를 끌며 쉐프에 대한 칭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신선하고 좋은 재료와 더불어 좋은 사람들이 음식을 만드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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