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 11일 시청광장 노인복지관 옆에 조성된 태교음악당에서 시민 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기념 음악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엄마 사랑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33명의 여성에게 ‘자랑스런 용인엄마상’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장애 자녀를 건강하게 키운 한부모가정의 엄마를 비롯해 일과 양육을 병행하며 많은 자녀를 키운 엄마, 치매에 걸린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한 엄마 등 생활력 강하고 헌신적인 여성들이 선정됐다.
이어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레미제라블 등 귀에 익은 뮤지컬ㆍ영화 OST 등을 연주하고 대중가수 에릭남이 천국의 문, 러브송 등 히트곡을 선보였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시청 광장에 방치된 공간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태교음악당은 지역 동호회, 학생 동아리, 전문 음악인 등 공연이나 행사를 원하는 시민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된다.
용인=송승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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