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문화 융합 왕숙천 1단계 연내 마무리

남양주시, 진접읍에 신·구도시 연결 순환형 둘레길 조성도

▲ 0517(생태하천과)도시가치업, 왕의강 왕숙천프로젝트 1단계 사업 마무리현장
▲ 이석우 남양주 시장(오른쪽)이 공무원들과 함께 남양주시가 893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는 왕숙천 ‘왕의 강 프로젝트’ 1단계 구간을 걸으며 점검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는 기존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생태가 살아 숨 쉬는 미래형 하천을 만드는 ‘왕의 강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총 893억 원을 들여 생태하천복원, 하천환경정비, 고향의 강 사업 등을 추진해 기술과 인문이 융합된 왕숙천을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콘크리트 시설물 철거 등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1단계 사업은 228억 원을 투입, 연내 마무리하고 2단계 사업도 167억 원을 확보, 퇴계원 하폭 확장을 통한 생태공간 조성사업을 설계ㆍ추진 중이다. 특히, 진접읍에 왕숙천을 사이에 두고 신도시와 구도시를 연결하는 순환형 걷기 좋은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왕숙천을 통해 도시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치수ㆍ이수 및 생태기능이 융합된 콘셉트로 자연ㆍ문화ㆍ사람이 상생하는 공간으로 마련해 쾌적한 환경 속에서 품격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중요한 축으로 동작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천 관리에 있어 새로운 트랜드를 정립해 하천공간이 감성소통과 시민참여 행정의 다양한 시책에 활용할 수 있는 열린 하천행정을 실천한다는 미래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시는 왕숙천과 인접한 다산신도시 진접지구 구간에 대해 경기도시공사와 상시적 소통으로 협업 행정의 시너지를 가져왔다. 시는 이 과정에서 기존 제방 건립 방식에서 벗어나 홍수 시 붕괴 위험이 없는 강력한 ‘슈퍼제방’ 개념을 도시공사에 제시해 안전성을 높였다. 

시 관계자는 “왕숙천과 연계한 이 공간이 시민에게 테마가 있는 환경 친화적 생태공간으로, 미래형 하천 모델로 개발과 보존이 공존하는 지역 랜드 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면밀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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