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소하중학교(교장 김성숙)가 담임교사 없이 아침조회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교사 없는 학생자치 아침조회’는 교사들의 간섭 없이 학생들 스스로 학교생활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직접 발굴해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침조회는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10여 분 동안 학생회 주관 하에 진행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쓰레기 등 사소한 문제부터 게시판이나 학급 문제 등 학교생활에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시행한 아침조회가 학생들이 생활 속 문제점을 스스로 인식하고 공유해 참여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학교문화 형성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박경애 교사는 “학생 아침조회는 학생자치문화를 형성과 학생의 자율성이 존중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학생조회를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목소리도 청취하고 이를 학생생활지도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