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이 그려져 있는 교차로에서 직진 또는 우회전 차량들은 정지선을 기준으로 정지해야한다. 우회전 차량들은 일단 정지하여 좌측에서 차량들이 오는지 확인을 하고, 횡단보도 상에 보행자가 있는지 좌우로 살피며 서행하면서 우회전을 해야 한다.
사업용 운전자라 하면 우회전 시 ‘일단 정지 - 타 차량 및 보행자 좌우 확인 - 서행’이라는 3개 원칙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일부 운전자들이 이를 무시하고 우회전을 하다가 보행자를 충격하는 사고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사고 발생 시 차량의 주행 속도는 20km 이하의 낮은 속도이지만 워낙 대형차량이라 보행자들이 부딪히면 차량 아래 부분으로 대부분 들어가게 되어 차량이 누워있는 보행자를 타고 넘어가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된다.
사고 운전자들은 횡단 중인 보행자를 충격했다는 상황을 잘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진행 하다가 타이어에 무엇인가 걸려서 넘어가는 이상한 느낌이 들었을 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사망사고 발생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렇다면 대형차량에 의한 우회전 교통사고 예방대책은 무엇이 있을까?
더 나아가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어르신들에게 안전하게 횡단하는 방법과 교통사고 발생 사례를 교육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횡단 중 사고가 많이 발생되는 지점에 운수회사에서 우회전 진행 위반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지도 차원에서 아침과 저녁에 어르신 횡단보행 지킴이 역할을 하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대형차량의 우회전 교통량이 많은 지점에 ‘횡단 중인 보행자를 보호 합시다’ 또는 ‘대형차량에 의한 우회전 교통사고다발 지점’이라는 문구 또는 픽토그램을 교통시설 또는 보도에 부착하여 보행자의 권리와 안전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될 수 있도록 ‘LOUD(실천적 소통문화) 운동’을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
지윤석 교통안전공단 경인지역본부 부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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