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署 교통관리계장 박재춘 경위, ‘시민불편 제로’ 교통행정 앞장… 멋진 민중의 지팡이

상습정체 교차로 실명책임제 시행
대형집회·축제서 교통체증 최소화
연간 50억여원 예산 절감시켜 귀감

의왕경찰서 교통관리계장 박재춘 경위가 경기남부경찰청이 선정한 모범공무원에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2009년 4월 의왕경찰서 개서 이후 현재까지 교통관리업무를 담당한 박 경위는 상습정체 교차로 실명책임제시행, 대형집회에서 효과적인 교통관리, 열린 마음으로 직원과 애로사항 청취 등을 높게 평가받아 지난달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됐다.

 

박 경위는 차량정체로 인한 경수산업대로 내 운전자들의 불만을 없애기 위해 주요 교차로 8곳에 대해 3개월 동안 차량흐름을 분석, 주요 정체지역인 고천사거리 화단을 없애고 좌회전 차로를 증설했으며 모락로 삼거리 등 연속 좌회전(PDLT) 신호운영 연동화를 추진했다. 좌회전 대기차량이 직진차량을 방해한다는 분석을 기반으로 교차로 차선을 조정하고 신호연동 값을 조정해 평균 15㎞/h 가량 속도가 향상되는 등 주민편의를 위한 교통행정을 전개했다.

 

또 김성제 의왕시장을 직접 만나 교통홍보와 시설예산 17억 원의 조기집행을 협조받아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예산의 93%를 집행해 교통사상자 예방에 이바지했다. 이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노란발자국 175개소를 설치했으며 노인ㆍ장애인 보호구역에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키울 수 있는 주의표시와 안전 펜스 등 교통안전시설물 385개도 마련했다. 

대형교통사건사고 현장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신호 자동조작으로 교차로 긴급차량이 우선 통행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1억2천만 원을 들여 도입하기도 했다.

4억5천만 원을 투입해 신호제어기의 교장 유무 확인 후 신호기 수리업체에 자동 통보하고 신속한 원상회복을 위한 무선제어시스템도 설치해 운용 중이다. 대형집회 및 축제 등 효과적 교통관리 안전확보를 위해 지난해 9월 화물연대 운송집단거부 집회 때 화물차량의 출입구를 변경해 노조원들과 마찰을 없애고 행진 때 점멸등 운영으로 차량정체 없이 차량소통을 확보했으며 의왕시가 주최한 벚꽃축제와 마라톤대회ㆍ철도축제 등 대형축제현장에서 효과적 교통관리를 위해 힘썼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16년 경기남부경찰청 종합평가’에서 교통사망사고 예방 1위(교통사망사고 3년 평균 66.7% 감소, 2년 평균 50% 감소), 음주운전 사고 감소율 3년 평균 43.2%(경기도 내 1위), 1번 국도 정체교차로 신호연등값 조정으로 평균 시속 15㎞ 향상과 연간 50억여 원의 예산절감 효과 등 공적을 이뤄냈다.

 

박재춘 경위는 “앞으로도 운전자들과 주민의 편의를 위해 시설개선과 교통관리, 교통안전 홍보 효과 극대화, 직원과 소통 등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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