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 이동건강증진사업 큰 호응

건강나눔버스 운영 이후 건강상담, 내방객 등 3배 이상 증가

▲ 건강나눔이동버스1
▲ 건강나눔이동버스
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가 지난해 11월 개소한 후 운영해온 건강나눔버스가 6개월여 만에 건강상담 등을 위해 센터를 찾는 내방객이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경기북부 근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양주시 남면 검준일반산업단지 내에 문을 연 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는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공단, 지자체들과의 긴밀한 업무체계를 구축, 경기북부지역 전체를 아우르며 근로자들을 위한 건강증진사업을 펼치고 있다. 

센터 내에는 가정의학전문의, 산업간호사, 심리상담사, 산업위생기사, 운동처방사 등 전문가들이 상주하면서 근로자들의 건강한 삶과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 건강나눔이동버스 서비스
하지만 센터가 위치한 양주시뿐만 아니라 동두천, 포천, 남양주, 구리, 일산, 의정부, 연천, 가평, 철원 등 광범위한 관할지역으로 인해 원거리 이동이 잦을 수밖에 없어 지리적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센터 설립 초기부터 건강이동버스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이동버스는 체성분 측정과 뇌심혈관질환 상담뿐만 아니라 심리상담까지 가능한 공간으로 근로자건강센터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근로자에게 제2의 건강센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센터는 지난달 24일, 31일 건강이동버스를 이용해 오는 7월 개소하는 진관분소가 위치한 남양주 진관산업단지 내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상담과 함께 근로자들의 건강인식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뇌심혈관질환, 근골격계 질환, 직무 스트레스 예방 상담과 함께 보호구 착용 상담 등을 무료로 실시했다.

 

이동버스 건강상담 프로그램을 이용한 근로자는 “일반적인 건강검진이라고 생각했는데 일하면서 아픈 부분을 운동으로 개선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스트레스 측정과 개별건강 상담도 해줘 놀랐다”며 “정기적으로 방문해 상담해 주면 건강관리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숙영 센터장은 “건강나눔버스 도입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건강관리 서비스 혜택을 골고루 나눌 수 있는 좋은 수단이 생겨 기쁘다”며 “이동버스를 적절히 활용하면 큰 홍보 효과도 얻을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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