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양평쉬자파크~상원사 간 숲길 ‘지여우길’ 조성

▲ 02 숲길 조성(지여우길) (2)

양평군이 수도권 근교형 힐링 숲길인 양평쉬자파크에서 상원사를 잇는 숲길인 ‘지여우길’을 조성했다.

 

11일 군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에 쾌적하고 안전한 힐링 숲길을 찾는 탐방객 증가에 따라, 양평쉬자파크와 상원사 및 용문사를 잇는 힐링비즈니스벨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했다.

 

이번에 개설된 숲길은 양평읍 백안리 소재 양평쉬자파크를 거쳐 용문면 연수리의 용화사~밀알기도원 입구~백운암(수도골)~연안마을(보릿고개마을)을 잇는 9.38km의 구간으로, 소요시간은 편도 3시간 정도다. 

‘지금, 여기, 우리숲길’이란 뜻의 ‘지여우길’은 우리말 공모를 거쳐 선정된 이름이다. 숲길에는 야자매트 2km, 테크로드 2개소와 안전로프 등이 설치됐다.

 

양평쉬자파크에서 상원사 구간에 조성된 지여우길은 기존의 산정상을 오르는 등산형 코스가 아닌 사람이 힐링을 느끼는 최적 고지인 해발 400m 높이에서 수평으로 이동하면서 산림을 걷는 힐링형 숲길이란 점이 특징이다. 

출발점인 양평쉬자파크에서 헬스투어코스, 산림교육센터, 치유의 숲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며 걷다 보면 물 맑은 계곡과 백운봉의 산세를 느낄 수 있다. 구간 종점에서는 연수리 양평보릿고개마을의 여러 가지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군청 산림과 관계자는 “양평군은 2018년에는 미개통구간인 ‘용문면 연수리 수도골~상원사 구간’ 약 3km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의 정서를 담은 스토리텔링 레저구간으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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