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중앙도서관은 최근 경기도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으로 정통클래식 연주와 뮤지컬 공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OPUS 챔버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책 읽어주는 음악회’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모차르트 곡으로 오프닝을 시작한 음악회는 어린이 관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신현민 지휘자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악기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돼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음악 동화는 ‘돌부처와 비단장수’로 김복회 동화구연의 내레이션과 오케스트라 협주로 진행해 책을 눈과 귀로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또 특별 초청된 이명희 소프라노가 ‘난 고양이를 샀다네(I bought me a cat)’ 곡을 천연덕스럽고 자연스럽게 동물울음소리로 화음을 만들어 내 큰 웃음을 주었으며 피날레공연으로 관객과 함께 경쾌한 율동과 신나는 동요를 부르며 음악회의 막을 내렸다.
전후남 관장은 “정통 클래식 음악회를 통해 독서를 권장하고 책 속에 숨어 있는 감동을 음악으로 표현해 어린이들의 감성과 상상력이 풍부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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