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中企 중심의 경제 생태계 조성”

수원산단 기업인과 간담회
금융지원 등 현장애로 수렴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전해철 경기도당위원장, 백혜련 당 대변인,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 등이 21일 수원시 권선구 수원산업단지 내 ㈜미경테크를 방문, 이기현 대표의 안내로 생산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전형민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전해철 경기도당위원장, 백혜련 당 대변인,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 등이 21일 수원시 권선구 수원산업단지 내 ㈜미경테크를 방문, 이기현 대표의 안내로 생산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전형민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1일 “경제선순환의 주역이 중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수원산업단지 내 미경테크(전자부품 제조업체)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추 대표와 백혜련 당 대변인,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 전해철 경기도당위원장,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 산업단지 내 10여 개 업체 대표 및 신규ㆍ예비창업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추 대표는 “정경유착과 편법, 불공정이 판쳤던 대한민국 경제를 지금 손질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강해야 경제가 살고 민생도 살릴 수 있다. 중소기업의 역할이 더 커질 수 있도록, 국가 경제의 중심부가 될 수 있도록 키우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창업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공약한 만큼 경제선순환의 주역이 중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하겠다.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면서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벤처 정책 등을 관장해 중소기업 정책의 실질적인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추 대표는 “국회예산정책처는 새 정부의 일자리 추경이 올해 경제 성장률을 0.1~2%포인트 끌어올리고 8만3천여 명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으로 분석했다. 일자리추경은 여러분을 위한 추경이 될 것이고 민생을 위한 추경이 될 것”이라면서 “현재 야당의 보이콧으로 정부조직법과 추경안이 처리되지 않고 있지만 민주당은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업체 대표들은 중소기업이 겪는 고충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기현 미경테크 대표는 “개발을 마치고 특허를 등록하고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설비증설이 따르지만 어렵게 개발해 생산하려 하면 자금력에서 문제가 생긴다”면서 “담보를 보지 않고 기술만을 제대로 평가해 국가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면 정부가 무이자로라도 자금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김현덕 ㈜경기첨단인쇄디자인센터 대표는 “요즘 구직자들은 대기업을 선호하는데다 인건비 등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중소기업에 일자리가 있어도 오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이러한 부분들을 국가적 차원에서 고쳐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추 대표는 “금융지원 정책 등 현장 애로를 적극 수렴해 향후 벤처기업부를 통해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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