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소흘읍 이가팔리에서 500여 년 동안 마을에 뿌리를 내리며 살아온 예안이씨 참판공파 종인들이 세월이 흘러 마을 옛 지명조차 잊어가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마을 입구에 마을을 상징하는 비석을 세우고 제막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제막식에는 종친회원 20여 명이 모여,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 비석은 예안이씨 종인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뜻을 모아 제작, 설치했다.
이채혁 회장은 “원래 석비는 인간의 영원성을 상징하고, 대가 바뀌어도 변치않고, 그 시대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오늘을 기회로 자자손손 대대로 마을의 명이 이어지고, 안녕하고 복된 땅이 되도록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비석을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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