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신도시 ~ 양주역 90번 시내버스 달린다

市, 내달 3일부터 노선 신설
서울 출·퇴근 등 불편 개선

양주시 옥정신도시 입주민들이 고읍지구를 거쳐 양주역까지 바로 연결하는 버스노선이 신설돼 민원을 보거나 서울로 출ㆍ퇴근하는 입주민들의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된다.

 

28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옥정신도시 입주민들은 민원업무를 보려면 옥정 3단지 버스정류장이나 천보초등학교 버스정류장을 이용, 도보로 15분 이상 걸어야 회천4동 주민센터를 갈 수 있었다. 아침과 저녁으로 서울로 출ㆍ퇴근하는 입주민들은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전철 1호선을 타려고 2~3번씩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지난해부터 첫 입주를 시작한 옥정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아파트를 비롯해 인근 옥정 16단지 등 옥정신도시 남북 중심축에서 양주역까지 최단거리를 운행하는 버스노선 신설을 요청하는 민원도 이어졌다.

 

시는 이에 양주교통과 협의, 옥정신도시 회천4동 주민센터부터 고읍지구를 거쳐 양주역까지 바로 연결하는 90번 시내버스를 신설키로 결정하고 다음 달 3일부터 운행키로 했다. 시는 다음 달 3일 오전 7시10분 개통식에 이어 이성호 시장과 관계자 등이 시내버스에 탑승해 양주역까지 달리면서 입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90번 시내버스는 율정동 차고지에서 회천4동 주민센터로 출발해 옥정 7ㆍ8단지와 옥정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아파트, 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 옥정16단지 등 옥정 남북 중심축을 지나 고읍지구를 거쳐 양주역까지 15~20분 간격으로 매일 56회 운행한다.

양주역 방면 첫차는 오전 5시30분, 막차는 회천4동 주민센터 방향 0시5분까지 운행되며 기점부터 종점까지 편도로 25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 신설로 회천4동 주민센터까지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등 입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권 교통과장은 “이번 시내버스 노선 신설로 옥정지구 입주민들의 출퇴근길이 조금이나마 수월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옥정~도봉산역 광역버스 신설 등 버스노선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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