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폐아스콘 활용 ‘일석이조’

정부 지침 따라 도로공사때 반영
예산 절감·환경 보호 효과 ‘톡톡’

▲ 01 폐아스콘 활용(서후1리~2리 도로) (1)

양평군이 버려지는 폐아스콘을 지역 내 도로공사 시공에 적극 반영, 예산절감은 물론 환경 보호 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공사면적 4천㎡와 1㎞ 이상 도로공사는 지난 2013년 25%, 지난 2014년 30%, 지난 2015년 35% 등이던 순환 아스콘 적용비율을 지난해부터 40%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군은 이 같은 순환골재 사용 지침에 따라 지난해부터 도로공사현장 9곳 설계에 반영해 많게는 2천400만 원에서 적게는 420만 원까지 1억 7천여만 원을 절감했다. 

특히, 일정 규모 이하의 도로공사에도 폐아스콘 사용을 설계에 반영, 정부 지침을 적극적으로 준수, 부족한 재원 절감은 물론 자원 재생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정부의 의무 사용량이 40% 이상이기 때문에 설계 당시부터 반영하고 시공 시에도 재활용골재와 재활용 아스콘을 적극 사용하고 있다”며 “기준 이하의 공사에도 재생아스콘을 사용해 예산도 줄이고 환경도 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선 현장에서 폐아스콘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품질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폐아스콘 처리 업체가 품질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어 오히려 품질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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