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구래동이 주민자치 우수사업으로 운영하는 나눔냉장고 사업이 운영을 개시하자마자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업무협약을 맺은 사회적 기업이 정기적으로 음식물을 공급하고 형편이 어려운 주민이 언제든지 냉장고에서 음식물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현재 구래동 솔터마을 3단지와 나비마을 3단지 2곳에 설치돼 있다.
나눔냉장고 운영 개시에 앞서 지난 1일 김포낙우회, ㈜사람마중, 엘리트농부(주), 갯마을 등에서 제공한 각종 신선한 반찬거리와 채소, 과일, 우유 등 식료품을 정성스럽게 한가득 채워놓았는데, 하루 만에 소문이 퍼져 음식물이 모두 소진되는 등 지역 주민들 이용이 활발하다.
나눔냉장고 호응도를 알아보기 위해 낸장고 옆에 비치해놓은 이용 후기 노트에는 ‘좋은 음식을 편안히 가져갈 수 있도록 마련해주어 감사하다’, ‘무료지만 채소가 신선해서 너무 좋다’ 등 나눔냉장고 운영에 대한 감사의 글이 가득 적혀 있다.
구래동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마을에는 기본적인 먹거리조차 지원받지 못하는 소외된 주민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음식물을 통해 나눔의 정도 함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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