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춘추] 자율주행자동차는 공간정보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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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머지않은 미래에 완벽한 자율주행자동차의 시대를 맞이할 것이며 이로 인해 운전에서 발생되는 스트레스와 피로감이 해소되고 교통사고로 인한 인적, 물적 재산 손실과 교통 혼잡 등으로 지출되는 간접비용 등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경제효과가 예상된다. 자율주행자동차를 현실화 가능케 하는 가장 핵심적인 인프라는 공간정보이다.

 

자율주행을 위한 공간정보는 차로의 위치, 노면 폭, 곡률, 경사정보, 신호등, 표지판 등과 주위 정보를 포함하는 도로주위의 모든 사물에 대한 위치정보로 주행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데이터이며 MMS(Mobile Mapping System) 장비와 드론에 의하여 취득된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카메라와 센서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취득하는 동적인 빅-데이터 공간정보와 기 구축된 고정밀도로지도 공간정보가 실시간으로 융·복합해 차간거리 유지와 차선이탈 방지, 후 측방의 차량 움직임 등을 인지·판단·제어하는 알고리즘에 의하여 최적의 상태로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세계 굴지의 글로벌 기업 및 우리나라도 산학협력으로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2020년 후반에는 일반도로에서 상용화된 자율주행차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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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율주행자동차가 정착되기 위해 전국도로망에 대한 정확하고 표준화된 고정밀도로지도 공간정보가 완벽하게 구축되어야 하고, 해킹으로부터의 보완과 안전이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하며, 도로보수 및 신설 등에 따른 공간정보의 빠른 업데이트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또한 품질이 검증된 양질의 고정밀도로지도 공간정보 데이터가 자율주행자동차 관제센터와 연동되어 실시간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전국도로에 대한 고정밀도로지도 공간정보 빅데이터 관리센터가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필자가 속한 LX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도 자율주행자 산업 발전을 위하여 산자부의 지능형자동차 인식기술 개발지원 프로젝트와 경기도와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도시 조성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LX공사는 국내 공간정보의 효율적인 관리와 표준화 추진을 위한 전담기관으로서 공간정보 빅데이터 관리센터 구축 운영 등 공간정보의 효율적인 관리와 표준화 추진에 선도적 역할을 다 해야 할 것이다.

 

김기승 한국국토정보공사 경기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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