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동안 헌혈 120회 진기록 8사단 강동진 하사 화제

▲ 8사단 헌혈왕

지난 14년 동안 120회라는 다회 헌혈을 통해 생명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육군 의무부사관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육군 8사단 의무근무대에서 간호부사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강동진 하사다.

 

강 하사는 2003년 민간병원에서 수혈을 받는 한 백혈병 환자를 본 후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느껴 헌혈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연평균 8~9회 정도 헌혈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천, 2005년 헌혈유공자 은장(30회)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헌혈 100회로 명예의 전당에 등록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헌혈증 일부를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한 의정 장교 환우에게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범사례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또한, 꾸준한 헌혈 이외에도 대한적십자사 정기후원과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 소아암 관련 기관에 정기적으로 기부금을 내는 등 작지만 다양한 활동으로 모범을 보이고 있다.

 

강 하사는 “장병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의무부사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헌혈봉사를 통해 지속적인 생명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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