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LH 역점추진 MOU
그린 IT기반 첨단산업 집적 등 동북부 4차산업 거점도시 육성
내년 보상절차 착수 사업 박차
서강대학교 남양주캠퍼스 이전이 무산되면서 난항을 겪던 남양주시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업시행 참여 확정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남양주시는 지난 21일 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수도권 동북부 생활ㆍ문화 거점도시로서 남양주시 역할과 성장 필요성에 공감하며 2020년 인구 100만 대도시의 선도적 중심지로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역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기본적인 사업구상과 방향 등에 합의를 이룬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LH의 주도적 참여를 계기로 그동안 서강대 남양주캠퍼스 이전계획이 무산돼 지연됐던 사업기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남양주시의 지역현안 사업에 국가 정책 사업이 반영돼 사업의 시너지 효과 역시 크게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시와 LH는 사업구역 내 그린IT 기반 첨단산업을 집적해 수도권 동북부 4차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ㆍ지원할 계획이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찍어 지역적, 국가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ㆍ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의 주거안정에도 기여하고자 맞춤형 공공 주거를 반영, 4차산업의 배후 주거단지를 확보해 이상적 직주근접 복합도시의 모델을 건설한다는 것이 양측의 설명이다.
시와 LH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세부사업시행계획을 공동 수립해 올해까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완료한 후, 2018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승인을 거쳐 보상절차에 착수하는 등 사업 시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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