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색을 입히다’…학교환경개선 컬러 컨설팅사업 확대한다

양주시, 컬러컨설팅 사업 5개 학교로 확대 실시

▲ 컬러컨설팅 사업(회정초)

양주시가 지난해 가납초교, 회정초교, 백석중학교 등 3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환경개선 컬러컨설팅사업을 올해 5개 학교로 확대 추진한다.

 

학교환경개선 컬러컨설팅사업은 색의 에너지와 성질을 이용해 심리치료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정신요법인 컬러테라피와 색각이상 등 장애 유무나 연령 등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평등한 색인 유니버설 컬러를 접목해 획일적이었던 학교 공간을 학생들의 눈높이와 교실 특성에 적합한 색채로 디자인, 정서 함양과 학습능률 향상 등에 도움을 주는 공간으로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지난해 3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펼친 결과 교직원의 87%, 학생의 66% 등이 학교 시설과 환경 등의 변화에 대해 만족하다고 평가하는 등 긍정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올해 대상 학교를 확대해 회천중, 은봉초교, 삼상초교, 덕계초교, 천보초교 등 5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시와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등이 협력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시는 색채디자인 전문 회사를 선정하고 학교별 전문가와 학생 등이 참여하는 디자인 워크숍을 진행, 이용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등 학교별 색채 기본계획과 그래픽 디자인을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여름방학 동안 맞춤형 디자인 리모델링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용자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반영하는 ‘참여디자인’ 방식과 범죄예방(CPTED)설계를 함께 적용해 단순하고 획일적인 학교 공간을 학생들의 집중력과 주의력 향상은 물론 청소년 우울증 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공간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컬러컨설팅 사업(회천중)

양주=이종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