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체육관 오픈아트홀에서 몽골 전통축제인 ‘나담 축제’가 23일 개최됐다.
광명시와 몽골 울란바토르 시의 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양기대 광명시장과 몽골대사관 감바타르 후란 참사관, 몽골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 주한 몽골인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축제는 주한 몽골근로자협회가 주최하고 몽골대사관이 후원했다.
나담 축제는 몽골 혁명기념일인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수도 울란바토르 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몽골의 대표적인 민속축제이자 스포츠 축제다. 이날 축제는 몽골 전통 노래를 시작으로 승마 공연 등 몽골 전통 예술 공연이 열렸다. 이어 몽골 전통 씨름과 동물뼈를 이용한 경기인 샤가이 쏘기, 어린이 경마 등 스포츠 경기가 펼쳐졌다.
양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광명시와 몽골의 울란바토르 시는 유라시아 대륙철도라는 공통분모로 만난 특별한 인연이 있다”며 “이번 나담축제를 시작으로 KTX광명역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지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문화와 관광뿐 아니라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이에 앞서 양 시장은 지난달 KTX광명역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거점도시인 몽골 울란바토르 시를 방문해 손두이 바트볼드 시장과 경제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두 도시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연결을 함께 준비하고 경제·문화·관광 분야 등에서의 활발한 교류를 진행할 것을 합의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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