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소방서는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경보로 자칫 대형화재로 커질 수 있는 화재를 막았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오전 9시께 남양주 화도읍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같은 주택에 거주하던 A씨는 타는 냄새가 나고 경보가 울리자 이웃집에서 화재가 났다는 사실을 확인, 해당 이웃인 B씨에게 연락했다.
다행히 인근의 식당에서 식사 중이었던 B씨는 황급히 집에 복귀해 가스레인지 위 냄비 2개가 타고 싱크대 상부장이 그을린 상태에서 재빠르게 대처했다.
자칫 더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던 상황에서 이웃의 빠른 판단과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작동으로 화재를 진화한 것이다.
박현구 서장은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없었다면 화재 발견이 늦어졌을 것”이라며 “경보기가 설치되지 않은 주택은 반드시 경보기를 설치해 예고하지 않는 화재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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