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종기술 교류·묘목생산 등 협력
용인시에 한국지사 설립도 추진
정찬민시장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루마니아는 전체 인구의 28%가 농업에 종사하는 등 농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다. 특히 체리와 베리, 씨앗류 등의 우수한 종자를 보유하고 있어 농업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협약에는 미하일 코만(Mihail Coman) 루마니아 종자연구소장과 화훼ㆍ종자 관련 수출 무역업체인 오르히디아디자인 김인숙 대표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루마니아 종자연구소는 과수육종 관련 분야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과수 품종등록, 육종기술 교류, 묘목 생산 등의 과수육종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와 협력키로 했다.
특히, 루마니아 종자연구소는 용인에 한국지사 설립을 목표로 인적자원 교류, 과수육종 프로그램 개발과 공동연구 등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르히디아디자인은 양 기관의 교류협력을 위해 가교 역할은 물론 유통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
미하일 코만 종자연구소장은 협약식을 통해 “루마니아 종자기술이 세계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재원이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며 “용인시와 협력, 과수육종산업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찬민 시장은 “용인시는 대표적인 도ㆍ농 복합도시로 과수육종산업 육성에 좋은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농업전문 인적자원 교류와 과수육종 프로그램 개발 등의 공동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남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원예유통단지를 조성하고자 네덜란드 대형 화훼그룹 ‘힐베르다 데 보어(Hilverda De Boer)’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용인=송승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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