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 후속방안 대체사업자 선정후 PIMAC에 타당성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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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파산한 의정부 경전철의 후속 운영방안으로 대체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하고 27일 기본계획을 수립,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타당성 검토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늦어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새로운 사업자가 선정돼 경전철을 운영하게 된다.

 

시는 대체사업자 선정이 직영 등 다른 운영방안에 비해 시의 재정적 부담 덜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가 나옴에 따라 최근 시의회에 보고하고 설명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시가 PIMAC에 타당성을 의뢰한 대체사업자 선정 기본계획은 민간 투자사업자선정의 절차를 준용하되, 사업자 선정을 위한 투자제안의향서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촛점을 맞췄다. 

새로운 사업자는 해지 시 지급금 2천148억 원 중 2천억 원 정도를 투자하고 계약일로부터 오는 2042년까지 6월 말까지 24년 정도 경전철을 운영하는 조건이다. 의정부시로부터 투자원리금, 경전철운영비 부족분을 보전받는 방식도 포함됐다.

 

시는 이 같은 후속운영 대체사업자선정 기본계획안이 PIMAC의 검토 결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계획심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모집공고 등 대체사업자 선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되면 실시협약을 하고 다시 PIMAC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기획재정부 민간투자계획심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절차가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늦어도 내년 상반기안으로 모든 절차가 끝나 내년 하반기부터는 새로운 대체사업자가 경전철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시도 파산 경전철의 후속운영방안으로 대체사업자를 선정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선정절차를 문의하는 등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공정하고 신속하게 대체사업자 선정절차를 마치고 의정부 경전철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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