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시민의 아픔과 고충 등을 직접 듣고 같이 고민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시민 신문고 제도’가 시민과의 소통 창구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도는 민선 6기 공재광 시장의 공약사항 가운데 하나인 참여와 소통하는 시정 구현을 위해 지난 2014년 11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상반기 시민 신문고를 통해 총 1천538건의 민원이 접수돼 민원인 의견을 수용한 해결이 346건(22.5%)이고, 법령 및 규정 등에 근거하지 않거나 사적인 요구 등에 대한 이해 설득 및 처리 불가 사항이 1천182건(76.9%), 즉시 해결이 불가한 민원사항에 대한 대안제시 10건(0.6%) 등으로 처리됐다.
월 평균으로 보면 지난 2015년 31건과 지난해 65건 등에 비해 올해 상반기에는 월평균 256건이 접수됐으며 시장이 직접 확인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급증하는 추세로 풀이되고 있다.
유형별로 보면 고충 민원이 922건(59.9%), 건의 및 제안(질의) 관련 민원이 260건(16.9%), 생활 불편이 251건(16.3%), 사안별로 해결할 사항이 41건(2.7%), 타기관 이송 민원이 64건(4.2%) 등으로 집계됐다.
공재광 시장은 “시민 신문고제도를 이용, 시정에 대한 관심과 애정 등을 보내 주심에 감사드린다. 시민이 느끼는 고충과 불편 등이 모두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앞으로 시민 신문고 제도를 통해 시정발전에 대한 더 많은 고견을 들려달라”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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