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도는 북두칠성과 여러 별들을 불교화한 것으로 도교와 불교의 결합을 보여주는 불화이다. 북두칠성은 오래전부터 여행의 길잡이로 신앙되어졌고, 나아가 인간사를 주관하는 권능을 가진 별로 신앙되었다.
백련정사 칠성도는 가로로 긴 화면에 다른 칠성도에 비해 화면구성이 단순하며, 이목구비 등의 세부표현이 소략하게 처리되었다. 전체적으로 안료가 탈락되거나 후에 채색이 덧칠해진 부분도 있다.
화기(畵記)는 일부 손상되었으나 원래 전남 장성의 방장산(方丈山)에 소재한 사찰에서 달기(達基, 1885~1961)라는 화승(畵僧)이 제작한 것으로 확인된다. 속성이 김씨인 달기는 1900년대 초 해인사 주변 경상남도 일원 사찰에서 활동했다. 그는 산수, 화조, 어해도 등을 잘 그린 민화(民畵) 작가로도 알려져 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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