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스타필드 청라’ 이달 중 건축허가…부천 쇼핑몰 신세계百 입점 ‘파란불’

▲ 부천부평아파트연합회

부천 상동 영상문화단지 내 신세계 백화점 입점이 인근 지자체와 신세계복합쇼핑몰입점저지 인천대책위 등의 반발로 진통(본보 5월15일자 10면)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 측이 추진하는 인천 청라지구 스타필드 청라 복합쇼핑몰(스타필드 청라)이 이달 건축허가를 받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동 영상문화단지 내 신세계 백화점 추진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일 부천시에 따르면 신세계 측은 인천 청라지구에 추진 중인 스타필드 청라에 대한 건축계획을 지난달 31일 관할 당국(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제출한 데 이어 이달 중순께 건축허가가 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스타필드 청라에 대한 건축허가가 별다른 사안이 없으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그동안 상동 영상문화단지 내 신세계 백화점 입점을 기대해왔던 부천 시민들과 인근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 시민들이 건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부천과 부평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단들은 최근 신세계 측 관계자를 참석시킨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신세계 백화점 건립을 강력 요청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 관계자는 “사업추진이 어려워지면 일자리 창출 및 소비자의 편익을 무시한 결과로 시민의 불만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신세계 측이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사업 착수 전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상생 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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