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38선 역사체험길 조성사업’과 관련, 총사업비 74억 원(국비 37억 원, 지방비 37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38선 역사체험길 조성사업’은 영평천을 따라 남북이 38선으로 분단된 역사적 사실을 재발견하고 영평천 일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냉전시대 아픔을 치유하고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장소로 활용하고자 창수면 오가리~일동면 수입리 13.7㎞ 구간 길을 조성하는 임진강 평화문화권 조성 지역개발 프로그램이다.
시는 38선 역사체험길을 조성, 이 지역을 분단 조국의 현실과 통일 한국의 비전을 제시하는 관광지로 개발해 관광객 유치 및 고용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인근에 38선 휴게소, 제방진지, 풍혈산 유원지 등을 비롯해 안보 및 생태 관광자원과 선사문화유적지, 펜션촌 등 역사·문화와 레저시설 등이 분포하고 있어 기존 관광자원과의 연계로 관광산업발전의 구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8선 역사체험길 조성사업’은 중앙 부처로부터 올해 교부받은 10억 원과 내년도 10억 원의 예산 반영이 약속돼 있다.
김종천 시장은 “38선 역사체험길 조성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와 소통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해 열악한 시 재정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됐다”며 “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역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역수요 맞춤형 사업의 성공적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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