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65세 미만집단 등에서 생활여건 많은 어려움 인식
고촌·양촌 등선 박탈감 높아… 맞춤식 복지서비스 필요
김포시의 복지서비스를 이용한 시민들은 성별과 연령, 거주지역에 따라 복지욕구에 큰 차이를 보여 지역별 연령별 맞춤식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출범 5주년을 맞은 김포복지재단(재단)이 성산효대학원대와 공동으로 진행한 ‘김포시 복지서비스 이용자 심층분석 연구’ 결과 이처럼 조사됐다.
재단은 “지난 2014년 김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수행한 제3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지역욕구조사 자료를 반영했고, 특히 13개 읍ㆍ면ㆍ동을 유형화해 유형 간 복지욕구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잠재적 프로파일 분석(Latent Profile Analysis)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별과 연령, 거주지역에 따라 복지욕구에 큰 차이를 보여 성별로는 여성, 연령대로는 65세 미만 집단 등에서 지역환경 및 가구 생활여건에 대한 어려움을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읍ㆍ면에 거주하는 경우 종합사회복지관이나 자원봉사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와 같은 복지시설 이용경험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거주지역 간 생활여건의 어려움과 생활영역별 격차를 보였다. 고촌읍, 김포본동, 대곶면, 양촌읍, 운양동, 장기동 등지가 부채청산과 실직ㆍ재취업ㆍ퇴직 등의 생활여건의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촌읍, 대곶면, 양촌읍, 하성면 등지 주민들은 식생활ㆍ의생활ㆍ주거ㆍ의료ㆍ사회적지지 등의 생활영역에서 박탈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시민의 복지욕구 격차가 지역별 개발수준에 관계없이 산재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재단은 읍ㆍ면ㆍ동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충방안이 수립돼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해냈다. 조덕연 이사장은 “김포 인구가 40만 명 진입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김포시민의 다양한 복지욕구에 대한 분석결과를 제시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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