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용인 능원초 앞 통학로에 인도 설치

市, 이달까지 완공… “통학 안전 확보”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능원초등학교 통학로에 보행자용 인도가 없어 어린이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됐다는 지적(본보 4월28일자 1면)이 제기되면서 용인시가 인도 설치에 나섰다.

 

용인시 처인구는 능원초등학교 앞 통학로가 차도와 인도 구분이 명확지 않아 어린이들의 통학 안전이 위협받는다고 판단, 학교 앞 통학로에 인도를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통학로는 모현면 능원리와 동림리뿐만 아니라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에 거주하는 학생들까지 이용하는 곳이지만, 인도가 따로 설치돼 있지 않아 학생들이 차도로 통학해왔다.

 

더욱이 이 도로는 덤프트럭 등 공사차량을 비롯해 늘 차량 통행이 잦음에도 안전봉조차 없어 위험천만한 상황이 자주 연출됐다.

 

처인구는 이에 학교를 중심으로 동쪽인 광주시계에서 서쪽의 호반교에 이르는 오포로 620여 m 구간에 너비 1.5m의 보도를 설치하기로 했다. 공사는 이달 말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처인구 관계자는 “방학 중에 보도설치를 끝내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공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송승윤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