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계단 교체·자연생태 연못 조성
지난 2007년 개관한 중앙도서관은 주위가 숲으로 둘러싸인 숲 속의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의왕 시민은 물론 안양과 수원, 군포 등 인근 도시 시민들이 이용해 왔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책을 읽고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왔다.
그러나 개관한 지 10년이 지나면서 도서관 계단이 낡고 삐걱거리게 돼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최근 전면 리모델링을 시행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방부목 계단(1천㎡)을 친환경 합성 목재 계단으로 바꿔 유지 관리와 이용에 편리하도록 바꿨고 눈이나 비가 내리면 미끄러워 안전사고 위험이 있던 콘크리트 계단(400㎡)은 논 슬립 계단으로 전면 교체해 안전사고 예방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숲 마루에 설치한 낡고 훼손된 책장도 모두 새롭게 바꾸고 400여 권의 도서를 새로 비치해 시민이 나무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자유롭게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용자 쉼터로 애용되고 있는 숲 마루에는 33㎡ 규모의 자연생태 연못을 조성, 잉어와 향어 등 물고기와 수련ㆍ부레옥잠을 심어 시민 휴식처와 어린이와 초등학생 등의 생태환경교육 공간으로 변모했다.
전후남 중앙도서관장은 “시민들이 도서관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했다”며 “앞으로도 중앙도서관이 시민을 위한 배움과 소통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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