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이재훈)가 지난 7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박영범, 이하 산인공)과 2017 K-MOVE스쿨 협약식을 가졌다.
K-MOVE스쿨이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외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한 후 해외취업으로 연계하는 원스톱 프로그램이다.
산기대는 이 사업을 통해 미국 취업을 목표로 총 2개 과정(미국 웹 표준 IT프로그래밍 전문가, 글로벌 산업경영시스템 전문인력 양성) 23명을 9개월 동안 교육하게 된다.
이 두 과정은 작년에 이어 2번째(2기)로 진행되는 것으로, 작년에는 45명 학생이 교육에 참여해 미국 벤처ㆍIT 중견기업에 현재까지 36명이 취업해 80%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나머지 학생들도 계속 취업 인터뷰를 현지 업체와 진행하고 있다.
박승철 학생처장은 “학생들의 도전 정신과 열정을 응원한다”며 “본 과정을 통해 국제 전문가로서의 기술과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성훈 산인공 중부지역본부장은 “대학과 정부가 청년취업을 위해 굳은 의지를 갖고 지원하는 만큼 학생들이 원하는 기업에 모두 취업하기를 바란다”며 “산인공은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기대는 올해 일본 과정을 새롭게 개설해 재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미국과 일본 취업을 지원하는 총 4개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상기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총 12학점을 인정받게 돼 학업과 취업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되며 교육비는 산인공에서 80%, 대학에서 20%를 지원한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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