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로 명품 여주시 만들겠습니다.”
여주시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는 올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각 지역 사정에 맞게끔 ‘맞춤형 자원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이에 센터는 전문 재능봉사단 운영, ‘자원봉사로 하나 되는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 집 고치기 사업, 읍ㆍ면ㆍ동 거점센터 개소, 찾아가는 읍ㆍ면ㆍ동 자원봉사 순회교육 프로그램 등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센터는 1년에 3회가량 ‘전문 재능봉사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전문 재능봉사자를 육성하고 그들의 역량을 강화해 더 질 높은 재능나눔 자원봉사 활동이 이뤄지도록 한다. 현재 ‘꽃가람 오카리나(오카리나 공연봉사)’, ‘뷰티피킹(우쿨렐레 공연봉사)’, ‘꽃물봉사단(네일아트 재능나눔)’, ‘아트벌룬티어(풍선아트)봉사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봉사단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매년 진행하는 ‘자원봉사로 하나 되는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 집 고치기 사업도 센터의 주력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난 5월 화재가 발생해 주거환경이 모두 소멸한 북내면 지내리의 한 복지사각지대 가구에 집 고치기 사업이 진행되기도 했다. 당시 센터의 자원봉사자들뿐 아니라 지역 내 기업이 함께 ‘솔루션 회의’를 시작해 복구 작업을 했다. 폐기물 처리부터 전기 자재, 시공, 집수리까지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돼 완벽히 복구했다.
또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센터는 각 읍ㆍ면ㆍ동 주민자치센터를 자원봉사센터(거점센터)로 지정했다. 센터와 집이 먼 자원봉사자들은 가까운 주민자치센터를 찾아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리성을 고려했다. 현재 흥천면, 점동면, 능서면 등 3곳에 있으며 올해는 금사면, 가남읍 거점센터를 개소해 총 5개로 확대했다. 센터는 앞으로 12개의 읍면동 모두에 거점센터를 둘 수 있도록 올해 더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각 읍ㆍ면ㆍ동 기관, 단체장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읍ㆍ면ㆍ동 자원봉사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원봉사의 개념, 특성, 활동범위 등 자원봉사에 대한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자 인센티브, 활동 현황 등을 전달하며 자원봉사 참여 유도를 하고 있다.
고제경 센터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을 발굴하고 이들 수요에 맞춘 봉사활동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서 아름다운 봉사를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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