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설악면 1천800가구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 LPG 배관망 사업 기공식

▲ 설악면 배관망 기공식
▲ 5일 오전 가평군 설악면사무소에서 열린 ‘가평군 설악면 LPG배관망 기공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오른쪽 여덟번째), 김성기 가평군수, 고장익 가평군의회의장 등 관계자들이 첫삽을 뜨고 있다. 가평군 제공

산악지대에다 북한강에 가로막혀 도시가스 공급이 불가능한 가평군 설악면 지역에 대형 LPG저장탱크와 배관망이 설치돼 저렴한 가격에 가스가 공급된다.

 

가평군은 5일 설악면사무소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성기 군수, 고장익 군의회 의장 및 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악면 LPG 배관망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 기공식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설악면 신천1~4리, 선촌1~2리, 창의리 등 7개 마을에 LPG 저장설비 탱크를 각각 설치하고 각 세대에 지하배관망 21.4㎞를 연결해 1천810여 가구에 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도비 70억 원 등 총 1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군은 설악면 LPG 배관망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업무협약 체결하고 마을설명회, 실시설계업체 선정 및 계약, 사업시공자 및 연료공급 사업자 선정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내년 12월 완공이 목표로, 주민들은 2019년부터 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다. 가스가 공급되면 주민들은 개별 LPG나 등유를 사용할 때보다 30%가량 저렴한 가격에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

 

남경필 도지사는 “LPG 배관망 설비가 완공되면 도시가스 수준으로 안정성과 편리성을 확보해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 또한 30% 이상 저렴해진다”며 “LPG 배관망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확보해 에너지 복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가평=고창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