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최근 미세 먼지가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사회문제로 대두함에 따라 미세 먼지 저감을 위해 내년까지 모두 80억 원을 들여 나무를 심고 ‘큰나무심기 TF팀’도 꾸려 도시 숲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우선 연내 30억 원을 투입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권 주변에 왕벚나무 등 7종 1천530그루를 심고 내년에도 50억 원을 들여 도시숲을 조성해 미세 먼지를 저감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시숲 조성을 위해 민간사회단체, 유관 기관, 공무원 등 25명으로 TF팀을 구성해 각종 개발사업 시 벌목되는 수십 년 된 나무를 공원ㆍ녹지 등으로 옮겨 심는 방안과 기존 식재된 수목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때문에 힘드시죠? 맑은 공기가 필요하신가요? 시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로 청정 평택을 만들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도시숲 등 조성 면적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는 시책을 전개하는 한편 1가정 1나무 갖기 운동, 반려나무 입양하기, 1기업 1사회단체 가로수 및 가로화단 입양하기 등도 병행한다.
공재광 시장은 “나무 한 그루가 연간 에스프레소 커피 한잔의 양인 35g의 미세 먼지를 흡수할 수 있고 1ha의 숲은 연간 미세 먼지를 포함해 168㎏의 오염물질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 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도시 숲 조성해 미세먼지를 저감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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