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장애인복지관 설계 ‘BF 예비인증’ 우수 등급

▲ 가칭 이천시 신축 장애인복지관 조감도.
▲ 가칭 이천시 신축 장애인복지관 조감도.

이천시는 신둔면 지석리에 신축하는 장애인복지관 건축설계에 대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BF)’ 예비인증 우수 등급을 받았다.

 

BF 인증은 장애인, 노인, 아동, 임산부 등 모든 이용자가 시설물을 이용함에 있어 불편이 없도록 공공건축물에 대해 설계 단계(예비인증)와 준공단계(본인증) 등을 통해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로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장애인복지관은 착공 전 설계 단계부터 ‘무장애 건물’을 목표로 BF 인증 획득을 위해 특별히 노력을 한 결과 평가 총점 222점 중 184.6점을 받아 원안 적합 판정과 함께 ‘우수’ 등급을 받았다.

 

BF 우수 등급은 매개시설, 내부시설, 위생시설, 안내시설 및 기타 시설에 대해 심사 기준의 80% 이상 충족돼야 하는 등급으로 그만큼 장애인복지관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설계됐음을 의미한다.

 

장애인복지관은 건축 연면적 1천462평으로 4개 층 규모인데도 지하층 없이 지상 2층 규모의 순환형 내부 동선 형태로 설계해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했으며 엘리베이터를 건물 내부에 3대, 외부에 2대 등을 설치해 휠체어 장애인 등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이 복지관 구석구석 어디라도 접근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은 물론 어르신 아동, 임산부 등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단차 제거를 비롯해 복도 폭, 마감자재, 친환경 자재 사용 등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해 설계했다”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복지관은 부지면적 1만3천774㎡에 건축 연면적 4천834.7㎡로 지상 2층 규모의 본관과 별관 등으로 다음 달 착공, 내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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