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안산희망발전소’가 청년 공간을 운영하는 타 지자체의 사례를 파악하기 위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안산희망발전소 소속 6명의 의원은 지난 25일 지역 청년단체 회원들과 안산시 청년정책팀 관계자 등과 함께 서울 금천구에 소재한 청년공간 ‘무중력지대 G밸리’와 은평구의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그리고 시흥시의 ‘경기청년협업마을’을 잇달아 방문,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안산에 접목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점검했다.
첫 방문지인 무중력지대 G밸리에서는 서울시 청년직장인 커뮤니티 형성과 청년 정책연구를 통해 일터에서 청년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목표로 운영 중인 노하우를 들으며 청년 공간의 필요성을 깊이 이해했다.
또한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는 서울형 청년안전망의 최일선 조직으로서의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청년 수당 지급 방식과 이에 따른 관리 방식도 파악했다. 시흥의 경기청년협업마을을 찾아서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연수원 건물을 청년들의 협업 장소로 활용하고 있는 시흥의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뒤 시설을 둘러보면서 운영 전반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벤치마킹이 ‘청년 직장인’과 ‘미취업 청년 지원’, ‘청년 창업’ 등 3개 부문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 시설 및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돼 청년 공간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제반 조건을 파악하는 데에 시사하는 바가 컸다는 의견을 내놨다.
벤치마킹에 동행한 지역 청년단체 회원들도 희망발전소 측이 방문 장소 선정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청년들의 처지에서 정책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힘쓴 점을 높게 평가했다.
대표 연구원으로 활동하는 전준호 의원은 “최근 청년 지원 방안 중 하나로 청년 공간 조성이 화두가 되고 있다”면서 “이번 벤치마킹이 ‘공유 공간’의 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됐으며 앞으로 안산에도 적용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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